조성주는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VS the World 16강 개막전에서 어윤수를 상대로 1대2로 뒤처졌지만 4, 5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3대2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조성주는 1세트부터 장기전을 치렀다. 유령과 해방선을 갖추면서 어윤수의 대군주와 울트라리스크를 상대한 조성주는 힘싸움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영역을 넓히면서 승리했다. 어윤수의 맹공을 막지 못한 조성주는 4세트에서 초반에 전진 2병영 전략을 구사했지만 막히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환상적인 수비를 통해 후반으로 끌고 갔고 1세트와 마찬가지로 후반전을 이끌면서 최종 세트로 이끌어갔다.
5세트에서 조성주는 전진 2병영을 선택했다. 어윤수의 앞마당에 연달아 벙커를 지으면서 견제한 조성주는 뒷마당에도 벙커를 완성시키면서 부화장 체력을 빼놓았다. 어윤수가 저글링을 동원해서 막아내는 듯했지만 의료선에 공성전차를 태워 결국 부화장을 깬 조성주는 밴시 1기를 저그 본진으로 보내 일벌레를 모두 잡아냈다.
어윤수가 바퀴와 궤멸충을 땅굴망을 통해 조성주의 본진으로 보내면서 엘리미네이트 싸움을 유도했지만 밴시 2기로 저그의 본진을 초토화시킨 조성주는 남아 있던 저그의 병력을 제거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