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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C] 젠지, 발리스틱스 완파하며 무실세트 우승 '아시아 최강팀 등극'

[HGC] 젠지, 발리스틱스 완파하며 무실세트 우승 '아시아 최강팀 등극'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페이즈2 이스턴 클래시 최종 결승

▶젠지 4대0 발리스틱스

1세트 젠지 승 < 파멸의탑 > 발리스틱스

2세트 젠지 승 < 볼스카야공장 > 발리스틱스

3세트 젠지 승 < 불지옥신단 > 발리스틱스

젠지가 발리스틱스를 꺾고 이스턴 클래시 정상에 올랐다. 페이즈1 결승에서의 복수를 완벽히 해낸 젠지였다.

젠지는 1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페이즈2 이스턴 클래시 3일차 최종 결승전에서 발리스틱스를 상대로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내리 승리를 거뒀다. 승자조 결승을 통해 올라온 젠지는 어드밴티지 포인트 1점을 더해 도합 4대0 스코어로 발리스틱스를 무찌르면서 우승, 상금 3만 달러(한화 약 3천 3백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1세트는 중반까지 어느 쪽이 유리한지 알 수 없을 만큼 팽팽한 접전이었다. 17분에 양 팀의 레벨은 20으로 똑같았고, 핵 체력 역시 12대12로 같은 상황이었다. 상대의 하단 종탑을 빼앗은 젠지는 발리스틱스에 빼앗겼던 자신들의 상단 종탑을 되찾아왔고, 곧이어 포격을 가해 발리스틱스 핵 체력을 7로 만들었다. 이후 발리스틱스가 기지를 비운 사이 젠지의 공성 용병들이 핵 체력을 1로 만들었고, 승기를 잡은 젠지는 19분 하단 교전서 압승을 거두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HGC] 젠지, 발리스틱스 완파하며 무실세트 우승 '아시아 최강팀 등극'


2세트에서도 젠지가 발리스틱스의 중단 요새를 먼저 무너뜨리면서 빠르게 주도권을 잡았다. 11분 교전서 상대를 몰아낸 젠지는 상단 거점을 장악하면서 수호자 로봇 탑승에 성공했고, 상단과 하단 요새를 모두 무너뜨렸다. 설상가상으로 발리스틱스는 로봇으로부터 후퇴하던 중 한조와 이렐이 잡힌 상황.

젠지는 2레벨이나 격차를 벌렸고, 17분에 다시 한 번 로봇을 획득해 하단 성채를 파괴했다. 적진에서 크로미를 제압한 젠지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발리스틱스 영웅들을 차례대로 처리하면서 여유롭게 핵을 파괴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HGC] 젠지, 발리스틱스 완파하며 무실세트 우승 '아시아 최강팀 등극'


3세트 불지옥신단에서 젠지는 두 번이나 연속해 응징자를 가져가면서 10분이 되기 전에 발리스틱스의 상단과 하단 요새를 파괴해 1레벨 격차를 벌렸다. 13분에 다시 한 번 응징자를 이끌고 적진으로 향한 젠지는 아눕아락과 블레이즈를 연달아 처치한 뒤 중단 성채를 파괴해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발리스틱스가 15분 교전서 오딘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고, 이어 응징자까지 가져가면서 역습을 시도해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젠지의 레오릭이 궁극기 대박을 터뜨리면서 발리스틱스 영웅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고, 전원 처치에 성공하면서 그대로 적진으로 달려 핵을 깨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018년 두 번째 이스턴 클래시의 우승 트로피는 젠지의 것이었다.

인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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