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3대0 펠리즈
1세트 미라클 승 < 용의둥지 > 펠리즈
2세트 미라클 승 < 파멸의탑 > 펠리즈
3세트 미라클 승 < 불지옥신단 > 펠리즈
미라클이 펠리즈를 완파하면서 시즌 다섯 번째 승리를 쟁취했다. 펠리즈는 2승 사냥에 실패했다.
미라클은 25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2 6주차 펠리즈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초반은 펠리즈가 미라클을 압도했다. 15분이 넘어가는 시점에 펠리즈는 미라클의 요새를 모두 파괴했지만 미라클은 요새를 하나도 깨지 못하면서 2레벨이나 뒤처졌다. 펠리즈의 무난한 승리가 예측되던 상황.
그러나 미라클은 2레벨이 뒤처지는 상황에서도 16분 교전서 대승을 거두며 한 번에 경험치를 모두 따라잡고 중단 요새까지 파괴했다. 용기사까지 챙긴 미라클은 하단 요새 파괴 후 성채까지 파괴하며 21레벨을 먼저 달성했다.
24분에 용기사를 두고 다시 한 번 교전이 펼쳐졌고, 미라클이 펠리즈의 가로쉬를 끊어내며 기회를 잡았다. 미라클은 상단에서 폴스타트와 데하카, 말퓨리온까지 연달아 처치했고, 그 사이 미라클의 돌격병들이 비어있는 핵을 깨면서 미라클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미라클이 4분에 상대의 데커드 케인을 먼저 잡아내면서 전 세트의 기세를 이어갔다. 경험치를 근소하게 앞선 미라클은 핵 체력도 리드하면서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12분에 하단에서 정예 타우렌 족장과 해머 상사를 처치한 미라클은 하단 종탑을 빼앗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미라클은 하단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공성 용병을 활용해 펠리즈의 핵 체력을 9까지 깎았다.
한 차례 포격을 더 허용하면서 궁지에 몰린 펠리즈는 15분에 역습을 시도, 미라클의 레이너를 잡아내면서 하단 종탑을 빼앗았다. 펠리즈는 우두머리까지 처치하며 추격을 이어갔지만 20이 넘는 미라클의 핵 체력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1레벨을 앞서던 미라클이 20분 교전서 5킬 0데스의 대승을 거두면서 마지막 포격을 가하고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3세트 역시 초반은 팽팽했지만 9분 교전서 2킬을 기록한 미라클이 하단 요새를 파괴하면서 1레벨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12분에 응징자를 손에 넣은 미라클은 중단을 강하게 압박, 요새와 성채를 연달아 깨면서 승기를 잡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펠리즈는 미라클 영웅들을 몰아내는데 성공했지만 16분 상단 교전서 패하는 바람에 끝내 핵을 지키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