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썸 3대0 미라클
1세트 블라썸 승 < 용의둥지 > 미라클
2세트 블라썸 승 < 하늘사원 > 미라클
3세트 블라썸 승 < 파멸의탑 > 미라클
블라썸이 미라클을 다시 한 번 잡아내며 4위 싸움에서 우위를 굳혔다.
블라썸은 31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2 7주차 미라클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 승리를 거두면서 6승을 기록해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세트에서는 미라클이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미라클은 초반에 거듭 이득을 보면서 블라썸의 요새를 빠르게 무너뜨리고 2레벨 이상 격차를 벌렸다. 블라썸은 하단 성채까지 내주면서 수세에 몰렸지만 버티기에 돌입했고, 결국 19분 교전서 4킬 1데스의 대승을 거두며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용기사를 가져간 블라썸은 하단을 돌파해 미라클의 성채를 무너뜨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블라썸은 상단 성채마저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27분에 다시 한 번 용기사를 가져가는데 성공하면서 핵을 강제 공격해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에서는 8분경 하단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블라썸이 일방적으로 3킬을 기록하며 1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중단과 하단 요새를 파괴한 블라썸은 11분에 마이에브를 먼저 잡히고도 블레이즈와 정크랫, 아눕아락을 연달아 제압하면서 우두머리까지 사냥해 2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미라클은 레벨이 뒤처지는 상황에서도 한조와 정크랫으로 포킹을 시도하며 블라썸의 중단 요새를 파괴하며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블라썸이 사원을 장악하면서 하단 성채를 먼저 파괴해 리드를 지켰고, 17분 상단 교전서 리밍을 앞세워 1킬도 내주지 않고 4킬을 가져오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3세트 초반 팽팽하던 경기는 8분에 미라클이 블라썸의 메디브와 데커드 케인을 연달아 제압하면서 제단 장악에 성공해 레벨과 핵 체력에서 모두 앞서가기 시작했다. 블라썸은 11분에 데하카를, 13분에는 아눕아락을 처치하면서 경험치를 역전시켰고, 이후 제단까지 독식하며 핵 체력도 24대16으로 우위를 점했다.
19분이 되자 블라썸은 상대를 기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만들면서 핵 체력을 4까지 깎았고, 미라클은 20분 우두머리 교전에서 승리했지만 공성 용병들을 막지 못해 핵 체력이 1이 되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블라썸은 22분 상단 교전서 레이너로 아눕아락을 끊어내면서 다시 한 번 우위를 점했고, 이어진 추격전에서 상대를 전원 처치한 뒤 여유롭게 종탑 3개를 모두 파괴해 승리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