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는 2017년 아미자드라는 팀으로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OGN 엔투스 포스를 거쳐 ROG 센츄리온 소속으로 최근까지 활동했다. 지난 5월에는 PSS 시즌1 결승전서 우승하며 오더로서의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김민규는 곧 시작될 PKL의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 활동을 지속하길 원했지만 마침 EDG에서 좋은 조건으로 영입 제안이 왔고, 코칭스태프로 보직 변경을 하는 적기라고 판단했다. EDG와의 계약은 e스포츠 전문 에이전시 이앤프로스포츠가 도움을 제공했다.
지난 8월 31일 중국 상하이로 출국한 김민규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 얼떨떨하다. 선수 활동을 끝내는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이 있지만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중국으로 온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EDG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중국팀 특유의 교전 능력과 한국의 운영 능력이 어우러진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