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 3대0 글럭
1세트 템페스트 승 < 하늘사원 > 글럭
2세트 템페스트 승 < 용의둥지 > 글럭
3세트 템페스트 승 < 파멸의탑 > 글럭
선두를 다투는 팀과 꼴찌 팀의 경기. 결과는 역시나 '3대0' 행진이었다. 템페스트가 글럭을 손쉽게 완파하며 발리스틱스에 내줬던 2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아왔다.
템페스트는 1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2 7주차 글럭과의 경기에서 별다른 위기 없이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정크랫과 한조를 가져간 템페스트는 1분 만에 글럭의 데하카와 레이너를 잡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사원 장악으로 중단과 하단 요새를 날린 템페스트는 7분 만에 1레벨 격차를 만들었고, 글럭은 상단 요새 파괴에 그쳤다.
9분 교전서 대승을 거둔 템페스트는 12분에도 4킬 2데스를 기록하며 우위를 이어갔고, 우두머리로 하단 성채를 깨 2레벨까지 격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템페스트는 14분 상단 교전서도 이렐을 먼저 잡아내며 수적 우위에 섰고, 레이너와 디아블로까지 처치해 글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글럭은 17분에 하단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상대의 빈틈을 노렸지만 오히려 템페스트에게 강한 카운터 펀치를 맞으며 4킬을 내줬고, 템페스트는 사원 포격으로 핵을 깨면서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에서는 2분 만에 용기사 탑승에 성공한 템페스트가 초반부터 공격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4분에 하단에서 스랄을 끊은 템페스트는 무라딘까지 처치한 뒤 요새 3개를 모두 무너뜨려 2레벨 격차를 만들었고, 두 번째 용기사까지 가져갔다. 글럭은 피닉스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말티엘이 잡혔고, 7분 만에 하단 성채를 내주면서 궁지에 몰렸다.
9분 교전서 일방적으로 4킬을 기록한 템페스트는 여유롭게 세 번째 용기사를 획득했고, 중단 성채까지 깬 뒤 상대를 전원 처치하고 핵을 깨 세트 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를 퍼부은 글럭이 연달아 4킬을 가져가면서 5분 만에 1레벨을 앞서나갔다. 그러나 템페스트가 9분 교전서 정크랫과 소냐를 제압한 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경험치를 빠르게 역전시켰고, 12분에는 하단 종탑까지 빼앗는 성과를 냈다. 이후 하단 제단을 장악한 템페스트는 핵 체력을 25대14로 만들면서 서서히 승기를 잡아갔다.
템페스트의 계속된 하단 압박으로 인해 글럭은 기지 밖으로 쉽게 나오지 못했고, 15분에 중단까지 진출을 시도했지만 템페스트에게 일방적으로 4킬을 내주는 피해를 입고 말았다. 전원 생존한 템페스트는 우두머리와 제단 2개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핵 체력 25대0의 완승이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