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게임단이 두 팀을 운영할 수 있었던 롤챔스 초창기인 2012년 애로우즈와 불리츠를 꾸렸던 kt는 2013년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 불리츠가 올라갔지만 SK텔레콤 T1 K에게 리버스 스윕으로 패배하면서 첫 준우승을 안았다. 월드 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한 한국 대표를 뽑는 선발전에서 불리츠는 또 다시 SK텔레콤 K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롤드컵에 나설 기회를 놓쳤다. kt 애로우즈가 2014년 서머에서 삼성 갤럭시 블루를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kt는 이후에도 롤챔승서 수 차례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5년 단일팀 체제가 도입된 첫 시즌인 스프링에서는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했던 kt는 2015년 서머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쳤고 포스트 시즌에서도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최고의 기세를 보이던 SK텔레콤 T1을 만나 0대3으로 완패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6년 스프링 정규 시즌을 2위로 마무리한 kt는 포스트 시즌에서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3위에 머물렀고 서머에서 절치부심하면서 포스트 시즌에 나섰고 숙적인 SK텔레콤 T1을 리버스 스윕으로 무너뜨리면서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락스 타이거즈에게 2대3으로 패하면서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서머 준우승으로 인해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을 치러야 했던 kt는 삼성 갤럭시에게 2대3으로 패하면서 롤드컵 연속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2017년 kt는 주전 4명을 갈아치우면서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락스 타이거즈 출신 '스멥' 송경호를 영입했고 중국에서 뛰던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까지 영입하면서 슈퍼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프링에서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친 kt는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SK텔레콤 T1에게 0대3으로 무너졌다. 서머에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kt는 포스트 시즌에서 SK텔레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서며 시즌이면 꼭 올라갔던 결승전에 가지 못했다.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또 다시 삼성 갤럭시를 만난 kt는 0대3으로 패하면서 2년 연속 롤드컵 티켓을 놓쳤다.
2018년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3위를 차지한 kt는 포스트 시즌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결승 진출권을 가져가지 못했다. 서머에서는 13승5패로 4개 팀이 타이를 이뤘지만 세트 득실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kt는 창단 첫 결승 직행 티켓을 따냈다.
kt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오창종 감독 대행은 "이전까지 결승전에 올라가면 우리가 조연이었지만 이번 서머만큼은 주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