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7일 오버워치 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개 도시가 시즌2에 합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초 발표된 미국 애틀랜타와 중국 광저우에 이어 미국의 워싱턴 D.C., 캐나다의 토론토와 밴쿠버, 프랑스의 파리, 중국의 항저우, 청두가 새롭게 이름을 올린 연고지들이다.
밴쿠버 팀은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NHL의 밴쿠버 캐넉스를 소유하고 있는 아퀼리니 그룹이 운영하게 됐고, 토론토는 캐나다 시장에 e스포츠와 비디오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버액티브 미디어가 주인이 됐다. 오버액티브 미디어는 스플라이스와 제휴해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파리는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와 투자 전문 회사인 DM e스포츠가 연고지 팀을 운영하게 됐다.
청두는 중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후야가 소유하게 됐으며, 항저우는 중국의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비리비리가 연고지의 주인이 됐다. 비리비리는 현재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에서 활동 중인 비리비리 게이밍을 운영하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에 마지막에 합류한 도시 워싱턴 D.C.는 테니스 팀 워싱턴 캐슬의 소유주 마크 아인이 설립한 워싱턴 e스포츠 벤처스가 운영할 계획이다.
오버워치 리그에 새롭게 합류한 팀들의 팀명과 로고 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오버워치 e스포츠 소식에 정통한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컨텐더스의 중상위권 팀들은 이미 새롭게 합류하는 연고지 팀들과 팀 인수 및 선수 영입을 놓고 구체적인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계약이 체결될 경우 차기 시즌에는 출범 시즌과 마찬가지로 국내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오버워치 리그에 대거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