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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kt 울렸던 '스멥' 송경호, kt에 우승 안겼다

2년 전 kt 울렸던 '스멥' 송경호, kt에 우승 안겼다
2년 전 kt를 울렸던 '스멥' 송경호가 이번에는 kt에 우승을 안겼다.

kt 롤스터의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는 지난 2016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락스 타이거즈 소속으로 뛰면서 현 소속팀 kt를 상대로 3대2 승리를 거두며 우승한 바 있다.

당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kt를 울렸던 송경호가 2년이 지난 시점에 kt의 유니폼을 입고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kt 롤스터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송경호는 4세트까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5세트에서는 우르곳을 가져와 팀이 공격 주도권을 쥐게 만들면서 팀의 역전 우승을 이끌어냈다.

kt 유니폼을 입고 롤챔스에서 자신의 두 번째 우승 기록을 세운 송경호는 "1세트에 잘 못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이기게 돼서 좋다"며 "이상하게 눈물이 안 난다. 롤드컵이라는 더 큰 무대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력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잘 보완해서 한국의 위상을 다시 되찾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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