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kt는 지난 2014 서머 스플릿에서 kt 애로우즈가 삼성 갤럭시 블루를 꺾고 우승한 경험이 있지만 당시엔 kt 불리츠가 공존하는 형제팀 시절이었다.
롤챔스는 2015년에 형제팀을 없애고 단일팀 체제를 도입했다. 그리고 kt는 단일팀 체제에서 준우승만 3번을 기록하면서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이 됐다.
kt는 2015 서머 스플릿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SK텔레콤 T1에 0대3으로 완패했고, 2016 서머 결승에서는 락스 타이거즈에게 2대3으로 패했다.
2017 시즌이 되면서 중국 LPL에서 활동하던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 등을 영입하며 '슈퍼팀'을 꾸렸고, 스프링 결승에 올랐지만 또 다시 SK텔레콤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
kt는 2018 시즌에 로스터에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재도전을 택했다. 스프링 스플릿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서머 스플릿에서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결승 직행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는 로열 로더를 꿈꾸던 그리핀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내면서 단일팀 체제에서 처음으로 트로피에 입을 맞추면서 한을 풀었다.
인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