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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빅터스 게이밍, 중국 대표로 롤드컵 진출 확정

인빅터스 게이밍 선수들(사진=김정수 코치 페이스북 발췌).
인빅터스 게이밍 선수들(사진=김정수 코치 페이스북 발췌).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이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대표 자격으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IG는 10일 열린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 2018 서머 준결승전에서 JD 게이밍과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대2로 승리,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IG는 스프링에서 4위에 머무르면서 챔피언십 포인트 30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서머에서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90점을 추가하면서 120 포인트를 확보했다. 서머 결승전에서 대결하는 상대인 로얄 네버 기브업이 180점으로 1위를 기록한 상태여서 IG가 우승한다면 서머 우승자 자격으로 중국 1번 시드를 받고 패하더라도 최다 포인트 자격으로 롤드컵에 나선다.

IG는 홀수 세트를 모두 가져가면서 JD 게이밍을 꺾었다. 1세트에서는 'Rookie' 송의진의 제이스가 3킬 노데스 11어시스트를 따내면서 맹활약했고 'Duke' 이호성의 아트록스와 'JackeyLove' 유웬보의 카이사도 각각 3킬과 8킬로 힘을 보탰다.

2세트에서 JD 게이밍의 톱 라이너 'Zoom' 장싱란의 퀸을 막지 못해 무너진 IG는 3세트에서 톱 라이너를 'TheShy' 강승록으로 교체한 덕을 톡톡히 봤다. 강승록은 아트록스로 5킬 1데스 11어시스트를 달성하면서 세트 MVP로 선정됐다.

4세트에서 킬 스코어 11대19로 난전을 벌인 끝에 패한 IG는 5세트에서도 10킬 이상씩 주고 받는 전투 중심의 경기를 펼쳤다. 정글러 'Ning' 가오젠닝의 올라프가 5킬 1데스 8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결정적인 순간에 'JackeyLove' 유웬보의 애쉬가 킬을 쓸어 담으면서 IG가 결승전에 올라갔다.

IG는 2015년 'KaKAO' 이병권과 'Rookie' 송의진이 합류한 첫 시즌에 중국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면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바 있지만 당시에는 조별 풀리그 단계에서 2승4패로 탈락했다.

한편 올해부터 IG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정수 코치는 지도자 자격으로 3년 연속 롤드컵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6년 삼성 갤럭시의 코치로 롤드컵에 나섰던 김 코치는 2017년 롱주 게이밍을 지도하면서 롤드컵에 출전했고 IG를 3년 만에 롤드컵 무대에 올려 놓으면서 롤드컵 연속 진출을 달성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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