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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에 이어 퍼시픽까지…한국 선수들 오버워치 컨텐더스 아시아 평정

컨텐더스 퍼시픽 시즌2에서 우승한 탈론 e스포츠.(사진=컨텐더스 중계 캡처)
컨텐더스 퍼시픽 시즌2에서 우승한 탈론 e스포츠.(사진=컨텐더스 중계 캡처)
유명 선수들이 모두 오버워치 리그에 입성했어도 한국 선수들의 실력은 여전히 뛰어났다.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팀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를 모두 우승한 것.

지난 14일 태국 방콕 로얄 파라곤 홀에서 열린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퍼시픽 시즌2 결승전에서 탈론 e스포츠가 싸이클롭스 애슬릿 게이밍을 꺾고 우승했다. 선수부터 코치까지 모두 한국인으로 이루어진 탈론 e스포츠는 지난 시즌에는 8강에 머물렀지만 시즌2에서는 토너먼트 단계에서 상승세를 맞이하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 상대였던 싸이클롭스는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에 일본대표로 출전했던 선수들이지만 개인 기량에서 크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 8월 26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렸던 오버워치 컨텐더스 차이나 시즌2 결승전에서는 럭키 퓨처 제니스가 LGD 게이밍을 꺾고 다시 한 번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것. 럭키 퓨처 제니스 역시 모두가 한국 선수들로 이루어졌다.

퍼시픽 지역에서는 지난 시즌 한국팀인 디토네이터 코리아가 우승했고, 2017년에 열렸던 오버워치 퍼시픽 챔피언십 시즌2에서도 한국팀 아디언트가 우승한 바 있다. 퍼시픽에서는 세 시즌 연속, 차이나에서는 두 시즌 연속으로 한국 선수들이 정상에 오른 것이다.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적수가 없는 것을 확실히 증명한 셈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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