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 2-2 전태양
1세트 조성주(테, 5시) < 카탈리스트 > 승 전태양(테, 11시)
2세트 조성주(테, 5시) < 드림캐처 > 승 전태양(테, 11시)
3세트 조성주(테, 1시) 승 < 16비트 > 전태양(테, 7시)
4세트 조성주(테, 1시) 승 < 로스트앤파운드 > 전태양(테, 7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가 장기전 운영 능력 싸움에서 스플라이스 전태양보다 한 수 위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조성주는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8 시즌3 코드S 결승전 전태양과의 4세트에서 해병으로 흔들면서 공중 병력으로 전환했고 치고 들어오는 상대 병력을 포위한 상태에서 전투순양함을 차원 도약으로 합류시키면서 28분의 장기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3세트와 똑같이 병영 2개를 전태양의 본진 근처에 지은 조성주는 사신을 연달아 생산했고 전태양의 첫 사신과 해병을 잡아내면서 이득을 보는 듯했다. 전태양은 6시에 우주공항을 지으면서 해방선을 먼저 뽑아 조성주의 본진으로 밀어 넣으면서 건설로봇들이 일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의료선까지 뽑은 전태양은 조성주의 사신에게 발각되자 화염차 4기를 실어서 드롭할 것처럼 페이크를 썼다가 내렸고 의료선만 본진으로 밀어 넣은 뒤 화염차 4기는 지상을 통해 앞마당을 파고 들어 사신과 건설로봇을 잡아냈다.
조성주는 은폐를 개발한 밴시 2기를 12시와 3시 지역으로 나눠 보내면서 전태양의 건설로봇을 5기 가량 잡아내면서 흔들었다. 전태양이 그동안 모은 병력을 이끌고 조이기를 시도하려 했지만 조성주는 사이클론 3기로 전태양의 밤까마귀를 잡아내면서 압박에서 벗어났다.
전태양이 의료선 2기에 사이클론을 태워 앞마당을 두드리자 사이클론 3기를 활용해 모두 잡아낸 조성주는 언덕 위에 자리를 잡으려던 해방선 2기를 해병과 바이킹으로 제거하면서 조이기를 풀어냈다.
전태양은 11시로 날아가던 조성주의 의료선 2기를 중간에서 요격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조성주의 9시 사령부까지 한 차례 견제한 전태양은 9시에 공성전차를 배치하면서 조였다.
조성주는 의료선 4기 분량을 전태양의 두 번째 확장과 본진에 떨구면서 무기고를 모두 깨뜨렸다. 중후반에 메카닉으로 넘어가려던 전태양의 의도를 무위로 돌린 조성주는 해병 숫자도 효율적으로 줄여줬다.
전태양이 몰래 유령을 모으면서 전술핵을 사용하려는 의지를 보이자 스캐너 탐색을 쓰면서 잡아낸 조성주는 해병을 돌리면서 교란에 나섰다. 의료선 5기 분량의 해병을 전태양의 본진에 떨궈 피해를 입힌 조성주는 빈 인구수만큼 전투순양함을 모았다.
전태양이 토르와 전투순양함, 바이킹, 밤까마귀로 조성주의 6시 확장 쪽으로 들어오자 바이킹을 학익진으로 펼치면서 조여 들어간 조성주는 전투순양함의 차원 도약을 통해 전태양의 전투순양함을 모두 파회하면서 28분의 혈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