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는 16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유럽 지역 대표 선발전 2라운드에서 스플라이스를 맞아 3세트까지 1대2로 뒤처졌지만 4, 5세트에서 하이머딩거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G2는 상대 팀의 원거리 딜러 'Kobbe' 캐스퍼 코베럽의 자야를 막지 못해 무너졌다. 첫 킬을 스플라이스에게 내줬지만 곧바로 2킬을 가져오면서 잘 풀어가는 듯했던 G2는 협곡의 전령을 내준 뒤 자크가 자야에게 잡혔고 30분에 넘어 펼쳐진 두 번의 전투에서 자야를 막지 못하면서 패했다.
G2는 2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Perkz' 루카 페르코비치가 아칼리로 6킬을 가져가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승리했지만 3세트에서 또다시 'Kobbe' 코베럽의 트리스타나를 저지하지 못하면서 1대2로 끌려갔다.
G2는 4, 5세트에 원거리 딜러 'Hjarnan' 페테르 프레이스쿠스가 하이머딩거를 가져가면서 변수를 만들었다. 4세트에서 정글러 'Jankos' 마르킨 얀코프스키의 올라프가 전방위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킬과 어시스트를 만들어냈고 하단에서도 초반에 하이머딩거가 킬을 내면서 포탑을 먼저 파괴하면서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했다.
5세트에서도 프레이스쿠스의 하이머딩거가 화력을 발휘했다. 6분에 하단에서 벌어진 합류 싸움에서 하이머딩거가 진을 잡아내면서 킬을 올렸고 9분에도 킬을 추가하면서 하단 포탑을 먼저 밀어냈다. 페르코비치의 말자하가 6데스를 당했지만 하이머딩거가 7킬 노데스 9어시스트를 달성한 G2는 20대12의 킬 스코어로 승리, 최종전에 진출했다.
17일 열리는 최종전에서 G2의 상대는 샬케 04이며 G2가 승리할 경우 3년 연속 롤드컵 진출을 확정짓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