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올리버스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스프링 승강전 패자전 MVP와의 대결에서 1대3으로 패하면서 챌린저스행이 확정됐다.
bbq는 2016년 서머 승강전에서 ESC 에버라는 이름으로 참가했고 LCK 팀이었던 스베누 소닉붐을 3대0으로 꺾으면서 LCK로 올라왔다. 2017년 식품 기업 bbq로부터 네이밍 후원을 받으면서 bbq 올리버스라는 이름으로 LCK에 나섰지만 포스트 시즌에는 한 번도 나가지 못했다.
초창기 멤버인 '로컨' 이동욱, '아테나' 강하운, '폴리스' 박형기 등을 외국 팀으로 이적시키면서 육성 이후 트레이드 전략에 초점을 맞췄던 bbq는 2017년에 부진에 빠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유럽에서 활동하던 '트릭' 김강윤과 '이그나' 이동근을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2017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bbq 올리버스로 돌아온 이후에는 힘을 쓰지 못했고 그 결과 팀은 2018년 서머 스플릿에서 10위에 머물렀다.
승강전에서 담원 게이밍과 MVP에게 연달아 덜미를 잡힌 bbq 올리버스는 여섯 시즌 만에 챌린저스로 강등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