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리모델링 계획을 발표했다. 한화로 약 6천 8백억 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는 개폐식 지붕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경기장 내에는 박물관을 비롯해 다양한 상업 시설과 오락 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새롭게 추가될 시설 중에는 e스포츠 경기장도 포함돼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발표에도 'e스포츠 경기장'이 언급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조감 영상 중간에도 e스포츠 경기장의 모습이 등장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리모델링에 e스포츠 경기장을 포함시킨 배경이나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본격적인 e스포츠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인지, 단순한 시설 대관용도로 사용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리모델링 공사는 2019년 1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피파온라인4를 통해 중국 e스포츠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진행된 사안이 없어 이는 루머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