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팀 마우스스포츠가 ESL One: 뉴욕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우스스포츠는 지난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욕 바클레이 센터에서 열린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대회 ESL One: 뉴욕 2018에서 우승하며 트로피와 함께 상금 12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3천만 원)를 손에 넣었다.
마우스스포츠는 이번 대회 8강 조별 듀얼 토너먼트에서 프나틱과 갬빗 게이밍을 모두 세트 스코어 2대1로 격파하면서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북미의 NRG e스포츠를 만나 비교적 여유롭게 2대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안착했다.
마우스스포츠의 결승 상대는 북미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리퀴드. 마우스스포츠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리퀴드를 상대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 4세트 후 두 팀의 스코어는 2대2가 됐다. 2,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렸던 마우스스포츠는 4세트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세트는 '미라지'에서 진행됐고, 마우스스포츠가 스나이퍼인 'chrisJ' 크리스 데 용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16대8 대승을 거두면서 리퀴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마우스스포츠는 2018년에 자신들의 세 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ESL One 투어에서는 세 번째 도전 만에 거둔 우승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