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종로구 그랑 서울에 위치한 LoL 파크에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원래 팬 미팅 존이었던 한쪽에 2개의 테이블이 놓였고 중국 대표 EDG를 응원하는 물품들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테이블 위에는 EDG의 로고가 새겨진 작은 깃발과 선수들의 얼굴과 아이디, 응원 문구가 적힌 수건, 손목에 차는 고무 팔찌 등이 빼곡히 놓여져 있었다. 이 가운데 EDG가 직접 가져온 물건은 깃발 뿐이고 수건과 팔찌 등은 중국 팬들이 중국에서 직접 제작해 한국까지 가져온 응원 도구들이다. EDG는 "응원 도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응원하러 온 분들은 마음껏 가지고 가셔도 된다"라고 문구를 적어 놓았다.
EDG의 스태프로 한국에 온 통통은 "팬들이 자기 돈을 들여서 응원 도구를 직접 제작하고 한국까지 가져와서 우리 팀을 응원해주셔서 정말 고맙다"라면서 "선수들도 중국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내길 기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