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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 만나는 젠지, 시간을 주지 마라

C9 만나는 젠지, 시간을 주지 마라
2전 전패를 당하고 있는 젠지 e스포츠(사진)가 장기전에 능한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을 상대한다.

젠지는 12일 부산 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3일차에서 북미 대표 C9과 일전을 펼친다.

젠지는 10일 바이탤리티, 11일 로얄 네버 기브업에게 연달아 패했다. 바이탤리티와의 경기에서 젠지는 다 이긴 경기를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분 만에 3,000 골드 이상 앞서 나갔던 젠지는 방심하면서 연달아 전투에서 패했고 내셔 남작을 연달아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11일에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평가되는 로얄 네버 기브업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젠지는 스플릿 푸시가 효과를 보려는 순간에 치고 들어온 상대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두 경기를 돌아보면 젠지는 유리한 상황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바이탤리티와의 대결에서는 이겼다는 생각을 너무나 빨리 가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졌고 로얄 네버 기브업전에서는 상대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승부수를 막지 못하면서 졌다.

바이탤리티와의 대결에서 7,000 골드 차이를 뒤집은 C9(붉은 점)의 골드 그래프.
바이탤리티와의 대결에서 7,000 골드 차이를 뒤집은 C9(붉은 점)의 골드 그래프.

젠지가 12일 상대하는 C9은 장기전에 능하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도 초반 라인전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어느 정도 성장한 뒤에는 전투를 통해 극복하면서 역전해내는 경우를 자주 연출했다. 11일 열린 바이탤리티와의 16강 그룹 스테이지 경기에서도 43분까지 7,000 골드 이상 뒤처지면서 끌려갔지만 전투에서 승리한 뒤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가져가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10알 C9을 격파했던 로얄 네버 기브업은 불과 25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C9의 뒷심이 발휘되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했다. 장기전에 돌입했을 때 약점을 보였던 젠지가 뒷심이 강한 C9을 상대하는 만큼 초반부에 격차를 확실하게 벌리고 30분 전후에 경기를 끝내는 것이 첫 승을 달성할 수 있는 요건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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