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는 13일 부산 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4일차 D조 100 씨브즈와의 대결에서 15분과 19분에 두 번의 에이스를 달성했고 20분 26초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IG의 경기력은 대단했다. 초반에 2킬을 허용하면서 끌려 가는 듯했지만 15분에 협곡의 전령을 중앙에 소환하면서 전투를 벌여 에이스를 따냈고 19분에는 상단으로 5명이 움직이면서 또 다시 싸움을 걸어 5명을 모두 잡아내면서 완승을 거뒀다.
IG의 승리는 역대 롤드컵 사상 넥서스가 파괴된 경기 가운데 최단 시간 경기로 기록됐다. 롤드컵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끝난 경기는 2015년 10월 2일 열린 에드워드 게이밍과 방콕 타이탄즈의 경기로, 20분 17초 만에 끝났다. 하지만 이 경기는 방콕 선수들이 항복 선언을 한 경기이기에 넥서스가 파괴되면서 끝난 경기는 아니었다.
IG와 100 씨브즈의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롤드컵에서 최단 시간 넥서스 파괴 경기는 2017년 10월8일 롱주 게이밍(현 킹존 드래곤X)과 프나틱의 대결로, 롱주 게이밍이 20분 52초 만에 프나틱을 5대0의 킬 스코어로 제압한 경기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