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3일 부산 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4일차에서 에드워드 게이밍을 격파하면서 3전 전승으로 C조 1위에 올랐다.
3전 전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kt는 과정 또한 깔끔했다. 개막전에서 북미 1번 시드인 리퀴드를 맞아 14대4의 킬 스코어로 승리했고 매드팀과의 다음 경기에서는 14대2로 이겼다. 오늘 열린 에드워드 게이밍과의 경기에서는 9대2로 승리한 kt는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37킬 8데스 97어시스트로 팀 KDA가 16.75에 달한다.
kt와 마찬가지로 3승을 기록한 인빅터스 게이밍은 49킬 20데스 123어시스트로 8.6의 KDA를 기록했으며 로얄 네버 기브업은 36킬 15데스 87어시스트로 8.2에 머물렀다.
팀 KDA가 다른 팀들보다 확실히 높다 보니 구성원들 각각의 KDA도 엄청나다. 미드 라이너 'Ucal' 손우현은 14킬 1데스 14어시스트를 달성하면서 KDA 28을 기록했고 톱 라이너 '스맵' 송경호 또한 6킬 1데스 18어시스트로 KDA가 24에 달한다. KDA 6위에 랭크된 서포터 '마타' 조세형은 2킬 2데스 29어시스트로 15.5를 기록했고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과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는 각각 13.5와 12를 기록하면서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kt가 3전 전승을 거둔 중국 팀들보다 두 배에 가까운 KDA를 만들어낸 것은 깔끔한 운영 능력 때문이다. 롤드컵에 들어온 이후 kt는 무리한 공격을 자제하고 초반에 만들어낸 작은 이점을 크게 부풀리는 운영을 펼치고 있다. 반드시 이기는 싸움만 행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팀과 비슷한 킬을 내면서도 데스를 줄이면서 안정감을 높이고 있다.
이겨 놓고 싸우는 팀으로 진화하고 있는 kt가 16일 열리는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도 이러한 패턴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