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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8강 예고] 친정팀 만난 '중최미' 송의진

[롤드컵 8강 예고] 친정팀 만난 '중최미' 송의진
kt 롤스터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우승 이력은 그리 많지 않다. 2014년 부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kt 롤스터가 운영하던 2개 팀 중에 젊은 팀인 애로우즈가 삼성 갤럭시 블루를 3대2로 우승했고 2017년말 KeSPA컵에서 슈퍼팀이라고 불리는 지금의 멤버가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2018년 인천에서 열린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3대2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 게임이나 메이저 리그 게이밍 등의 대회를 제외하면 이 정도가 전부다.

2014년 롤챔스 서머를 우승한 kt 애로우즈의 멤버 중에 'Rookie' 송의진이 포함되어 있다. 당시 만 17세를 갓 넘긴 송의진은 평균 연령 19.8세로 롤챔스 참가 팀 중에 가장 어리다는 애로우즈 선수들 사이에서도 가장 어렸다. kt가 불리츠는 경력이 오래된 선수들을 모았고 애로우즈는 경력은 짧은 신예들로 팀을 꾸렸는데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롤챔스를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14년 서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kt 롤스터 애로우즈는 롤드컵에 나서지 못했다. 그 때만 하더라도 서머 우승자가 롤드컵에 직행한다는 규칙이 없었고 윈터와 스프링과 서머의 포인트를 합산해서 진출자를 뽑았다.

2014년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송의진은 2015년 롤챔스에 단일팀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중국행을 택했고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에 입단했다. '카카오' 이병권과 함께 뛴 송의진은 첫 해 롤드컵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지만 2승4패에 머물면서 아쉽게도 16강 조별 풀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3년이 지난 뒤 송의진은 중국을 대표하는 용병으로 거듭났다. 놀라운 게임 실력은 물론,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는 송의진은 중국 리그에서 올스타를 뽑을 때에도 항상 포함될 정도로 중국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송의진이 속한 IG는 2018년 중국 지역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3년 만에 롤드컵에 다시 출전했다. 16강 D조에서 5연승을 달리면서 승승장구했지만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유럽 대표 프나틱에게 패한 뒤 순위 결정전에서 또 한 번 패하면서 IG는 C조 1위인 kt 롤스터와 8강에서 만난다.

2014년 애로우즈 소속으로 kt 롤스터를 정상에 올려 놓은 송의진이 4년의 시간이 흐른 뒤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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