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은 21일 부산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4강 티켓을 따냈다.
C9은 1세트에서 정글러 'Svenskeren' 데니스 욘센의 신 짜오와 미드 라이너 'Jensen' 니콜라이 옌센의 르블랑이 가는 곳마다 킬을 만들어내면서 대승을 거뒀고 2세트에서는 아프리카의 '기인' 김기인의 빅토르에게 'Licorice' 에릭 리치의 아트록스가 연속 솔로킬을 당하며 불리한 상황에 처했지만 20분 이후에 벌어진 전투마다 승리하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3세트에서도 킬 스코어에서는 아프리카에게 뒤처졌던 C9은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해 싸움마다 승리했고 그 결과 완승을 따냈다.
C9이 아프리카를 격파하면서 C9은 북미 지역에서 롤드컵에 나선 팀들 가운데 처음으로 8강 토너먼트에서 승리하면서 4강에 진출한 팀으로 기록됐다.
북미에서도 롤드컵 4강에 올라간 팀은 있었다. 롤드컵 원년인 2011년 솔로미드가 4강에 진출했지만 당시에는 승자조와 패자조가 존재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됐기에 지금과는 방식이 달랐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최고 성적이 8강이었던 북미는 2018년에도 홀로 8강에 살아 남은 C9이 한국 대표 아프리카 프릭스를 제치고 4강 티켓을 손에 넣으면서 롤드컵 8강이라는 벽을 처음으로 무너뜨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