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2 16강 C조 2경기
▶김재훈 3대2 진영화
1세트 김재훈(프, 9시) < 단장의능선 > 승 진영화(프, 3시)
2세트 김재훈(프, 1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진영화(프, 11시)
3세트 김재훈(프, 1시) < 벤젠 > 승 진영화(프, 7시)
4세트 김재훈(프, 7시) < 투혼 > 승 진영화(프, 5시)
5세트 김재훈(프, 12시) 승 < 아즈텍 > 진영화(프, 4시)

김재훈이 진영화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면서 승자전에 올라갔다.

김재훈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12층 문화관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2018 시즌2 16강 C조 2경기 진영화와의 대결에서 5세트까지 치른 끝에 수비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김재훈은 승자전에서 저그 임홍규와 상대한다.

1세트에서 진영화는 리버와 드라군으로 과감하게 덤벼 들었다. 김재훈이 드라군 숫자가 훨씬 많았지만 리버 2기를 전진 배치하면서 스캐럽을 빼놓았고 질럿 1기를 밀어 넣으면서 김재훈의 리버가 드라군이 아닌 질럿을 공격하게 만들면서 1차 대박을 냈다. 1시 확장을 가져간 뒤에는 질럿과 아콘으로 병력을 구성하며 김재훈의 병력을 포위 공격한 진영화는 질럿과 아콘으로 리버를 잡아내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김재훈은 3개의 게이트웨이에서 드라군을 생산해 찌르기를 시도했다. 7기의 드라군을 진영화의 앞마당으로 밀어 붙이면서 드라군 3기를 본진에 배치한 김재훈은 셔틀에 리버와 질럿 2기를 태워 견제하려던 진영화의 셔틀과 리버를 모두 잡아낸 뒤 상대 본진까지 드라군으로 장악하고 1대1을 만들었다.

'벤젠'에서 열린 3세트에서 김재훈은 일찌감치 확장 기지를 가져간 진영화를 제대로 파고 들었다. 드라군 1기를 뽑아 놓은 뒤 앞마당을 가져간 상대의 전략을 확인한 김재훈은 2개의 게이트웨이에서 드라군을 모은 뒤 로보틱스를 올렸고 드라군으로 맹공을 퍼부으면서 진영화의 앞마당 넥서스를 장악하면서 승리했다.

진영화는 4세트에서 김재훈보다 확장 기지와 자원, 병력 수에서 뒤처졌지만 꾸준히 셔틀 드롭을 통해 격차를 좁혔다. 김재훈의 주병력이 진영화의 앞마당 쪽에 대기하고 있을 때 다크 템플러를 밀어 넣어 프로브를 썰었던 진영화는 꾸준히 다크 템플러와 리버 등으로 견제하며 격차를 좁혔다. 6시에 넥서스를 지으면서 자원력을 회복한 진영화는 200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2대2를 만들었다.

김재훈은 5세트에서 수비적으로 풀어갔다. 확장 기지를 가져가면서도 진영화의 찌르기를 막아낸 김재훈은 넥서스를 포기하고 자원을 짜내 드라군을 모은 상대의 올인 러시를 언덕 위에서 드라군과 리버로 막아냈다.

진영화가 질럿과 리버를 확보해 언덕 아래부터 올라오는 것을 언덕 위에서 드라군과 리버로 막아낸 김재훈은 드라군과 셔틀을 잡아내면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