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2 16강 D조 2경기

▶김현우 1-0 신상문

1세트 김현우(저, 9시) 승 < 단장의능선 > 신상문(테, 3시)

김현우가 신상문을 상대로 저그의 마법을 총동원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김현우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12층 문화관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2018 시즌2 16강 D조 2경기 신상문과의 1세트에서 퀸의 인스네어와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 등 저그의 마법을 대거 동원하면서 승리했다.

신상문은 첫 SCV를 6시로 내려 보내면서 구석에 배럭을 지었다. 김현우가 오버로드를 그 쪽으로 내려 보내면서 배럭의 위치를 확인했고 스포닝풀을 곧바로 건설하면서 신상문의 초반 벙커링 전략은 재미를 보지 못했다.

김현우가 앞마당에서 개스를 채취하면서 뮤탈리스크를 확보해 견제하려 하자 신상문은 클로킹 레이스와 터렛으로 한 차례 막아냈다. 벌처 3기를 김현우의 본진으로 밀어 넣어 드론 3기를 잡아낸 신상문은 2차 견제를 통해 또 다시 드론을 사냥하면서 피해를 줬다.

신상문의 본진에 터렛과 벙커 등이 대거 건설되어 있기에 공격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한 김현우는 7시에 해처리를 건설했고 드론을 대거 늘렸다. 뮤탈리스크와 스커지, 퀸을 확보하면서 신상문이 진출했을 때에 대비한 김현우는 하이브까지 올렸다.

신상문이 바이오닉 병력과 사이언스 베슬을 조합해 11시 지역으로 러시를 시도하자 김현우는 울트라리스크를 커널을 통해 이동시켰고 퀸의 인스네어를 바이오닉 병력 위에 적중시킨 뒤 뮤탈리스크를 동반해 제거하며 승기를 잡았다.

12시와 6시에도 해처리를 펼치면서 신상문을 다급하게 만든 김현우는 드롭십을 저글링과 스커지로 막아냈고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을 쓴 뒤 그 안에 울트라리스크와 저글링을 밀어 넣으면서 머린과 메딕을 모두 잡아내고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