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빅터스 게이밍을 내세워 2014년 이후 4년 만에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 진출을 노린다.
중국 대표로 홀로 살아 남은 인빅터스 게이밍은 27일 광주 광역시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롤드컵 4강에서 유럽 대표 G2 e스포츠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중국은 로얄 네버 기브업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면서 롤드컵 정복에 나섰지만 로얄 네버 기브업이 과 에드워드 게이밍과 함께 탈락하면서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만 4강에 진출했다.
IG는 16강에서 D조에 속하면서 조 1위를 노렸지만 5승1패로 프나틱과 타이를 이룬 뒤 순위 결정전에서 패하면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 1번 시드인 kt 롤스터를 만난 IG는 1, 2세트를 내리 따낸 뒤 3, 4세트를 잃으면서 최종전까지 치렀지만 5세트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IG가 G2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다면 중국팀으로는 4년 만에 롤드컵 결승에 다시 오른다. 중국은 2014년 로얄 네버 기브업이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에서 결승까지 진출했고 한국 대표 삼성 갤럭시 화이트에게 1대3으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이후 중국 팀은 롤드컵 결승 티켓을 모두 한국에 내주면서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5년에는 SK텔레콤 T1과 KOO 타이거즈가, 2016년에는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가, 2017년에는 2016년에 맞붙었던 팀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결한 바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