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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 챔피언' 프나틱, 7년 만에 롤드컵 결승 복귀

'원년 챔피언' 프나틱, 7년 만에 롤드컵 결승 복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만들어진 첫 해 정상에 올랐던 원년 챔피언 프나틱이 7년 뒤인 2018년 롤드컵 결승에 다시 오르는 쾌거를 일궈내싿.

프나틱은 28일 광주 광역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8 4강 B조 클라우드 나인과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7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유럽팀인 프나틱은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의 라이벌인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과의 대결에서 큰 위기 없이 계속 우위를 점했다. 1세트가 시작되자마자 치고 나간 프나틱은 화력 담당들이 고르게 킬을 가져가면서 20대3이라는 큰 차이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팽팽하게 진행되던 과정에서 25분에 벌어진 두 번의 전투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승리했다.

가장 길게 진행된 3세트에서 프나틱은 내셔 남작을 연달아 가져갔고 킬 스코어에서도 10킬 이상 차이를 유지하면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2011년 더블 엘리미네이트 방식으로 진행된 롤드컵에서 승자 결승과 최종 결승을 통해 우승을 차지했던 프나틱은 롤드컵이 월드컵 방식의 조별 풀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을 결합한 이후에는 한 번도 결승에도 가지 못했다.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 4강까지 올라갔던 프나틱은 7년의 도전 만에 롤드컵 정상을 노크할 기회를 잡았다.

프나틱은 2018년 유럽 LCS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우승하면서 롤드컵 출전 기회를 잡았고 16강에서는 인빅터스 게이밍과 100 씨브즈, 지-렉스가 속한 D조에서 조 1위로 8강에 올라왔다. 8강에서 중국 대표 에드워드 게이밍을 3대1로 잡아낸 프나틱은 4강에서는 북미 대표 C9을 3대0으로 격파하면서 결승에 올라갔다.

중국 대표 인빅터스 게이밍을 결승에서 만나는 프나틱이 원년 챔피언의 자존심을 7년 만에 다시 세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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