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에 위치한 문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8 결승전 프나틱과의 IG와의 대결을 앞두고 진행된 오프닝 공연에서는 실제 가수들과 리그 오브 레전드가 새로이 내놓은 걸그룹 아이콘인 K/DA가 함께 공연을 펼쳤다.
큰 북을 울리면서 시작된 오프닝 공연은 숫자가 줄어들 때 화면에서 K/DA 스킨의 구성원들인 챔피언들이 나서면서 관심을 모았다.
미국 인기 싱어송라이터인 매디슨 비어, 실력파 신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과 소연, 자이라 번스가 참여한 신곡인 팝/스타즈(POP/STARS)의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공연에서는 실제 가수들이 춤을 추기도 했지만 K/DA 스킨을 입은 가상의 멤버들이 함께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이 보이면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증강 현실과 유사한 기술인 홀로그램이 오프닝 무대에 적용됐다. 현장에서는 가수들만 보이지만 모니터를 통해 시청하는 사람들에게는 홀로그램과 실제 가수들이 합동 공연을 펼치는 것처럼 보여지도록 연출됐다. 이는 작년 중국 베이징 경기장에서 드래곤이 등장해 경기장 안쪽으로 날아들어오는 것보다 한층 발전된 방식이다.
이어진 메인 공연에는 롤드컵 공식 주제가인 '라이즈(RISE)'에 참여한 미국 EDM 그룹 더 글리치 몹, 유명 DJ 마코, 밴드 더 워드 얼라이브와 함께 이 곡의 리믹스 버전에 참가한 아이콘의 바비가 무대에 올라 열창했다.
문학=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