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한 팀을 위해 기념 스킨을 제작해준다. 선수들의 뜻을 담아 귀환 모션을 만들고 스킨 판매 수익을 팀과 선수들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2018년 롤드컵에서 우승한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 선수들은 우승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챔피언을 공개했다.
2016년 롤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에코에 대한 기념 스킨을 갖고 있는 '듀크' 이호성은 롤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들어낸 이렐리아를 골랐고 같은 포지션인 'TheShy' 강승록은 아트록스와 피오라 중에 고르고 싶다면서도 "피오라를 고르면 좋지 않은 기억을 떠올릴 수도 있을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미드 라이너인 '루키' 송의진은 "르블랑과 이렐리아, 아칼리 중에 고르고 싶었는데 이호성 선배가 이렐리아를 하게 된다면 르블랑과 아칼리 중에 선택하겠다"라고 밝혔다.
롤드컵 결승전 MVP를 수상한 정글러 'Ning' 가오젠닝은 카밀을 택했다. 1, 3세트에서 카밀을 골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자신을 대표하는 챔피언임을 입증했기 때문.
원거리 딜러인 'JackeyLove' 유웬보는 "사용하지 않은 챔피언도 뽑을 수 있다면 드레이븐을 고르고 싶고 사용한 챔피언 중에서만 고르자면 카이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포터인 'Baolan' 왕리우이는 라칸을 택했다. 너무나 좋은 챔피언이라고 평가한 왕리우이는 챔피언을 만든 사람이 천재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추켜 세우기도 했다.
문학=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