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팀인 아디다스 네메시스는 선수 드래프트에서 퍼디낸드(1라운드), 호날두(2라운드), 라모스(3라운드) 영입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비달(4라운드), 손흥민(5라운드) 등을 연이어 선발하며 공수 밸런스를 적절하게 맞췄다. 지난 8일 올 시즌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포를 가동한 호날두를 앞세운 팀 코리아 아디다스 네메시스의 화려한 공격 전술이 예상된다. 특히, 최연소 참가자인 정성민(19세) 선수의 활약 여부에 게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중심이 돼 한국 대표팀 타이틀을 거머쥔 또 하나의 한국팀인 아디다스 프레데터는 선수 드래프트에서 크레스포(1라운드), 호나우지뉴(3라운드), 네이마르(4라운드)를 선발하며 강력한 공격진을 갖췄다. 중원은 훔멜스(5라운드), 아자르(2-2라운드)가, 수비 라인은 바란(2-2라운드), 캠벨(2라운드) 등 탄탄한 수비력을 갖춘 선수 위주로 꾸려졌다. 다른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전 경험은 부족하지만 첫 출전하는 EA 챔피언스컵 무대에서 이변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그룹A에 속한 한국 팀 아디다스 엑스의 드래프트 결과에서는 뮐러(2-2라운드), 데브라이너(6라운드), 네이마르(4라운드), 네드베드(3라운드) 등 최전방 날카로운 공격진이 눈에 띈다. 골키퍼 명단에는 2018-2019 프리미어리그 6위를 기록 중인 본머스의 베고비치(8라운드)가 이름을 올렸다. 팀 코리아 아디다스 엑스는 EA 챔피언스컵 스프링 2018에서 3위를 기록한 이상태, 정재영과 FIFA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7 시즌2' 준우승자인 신보석 등 초호화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선수 드래프트를 마친 아시아 지역 12개 대표팀은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4개 그룹에 3개팀씩 포진해 경기를 펼치는 EACC 그룹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그룹 스테이지 승점에 따라 조별 상위 두 팀은 EACC 넉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총상금 25만 달러 규모의 8강 토너먼트인 EACC 넉아웃 스테이지는 같은 달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며, 2일차 결승전은 패자는 탈락하고 승리한 선수가 다음 경기에 계속 출전하는 게임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 기간에 열리는 대회 현장에는 세계 최고 클럽의 라커룸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포토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박지성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이벤트가 마련된다. 대회에 앞서 FIFA 온라인 4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된 EACC 윈터 2018 홍보 영상은 조회수 4만 건을 넘어서는 등 게임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넥슨은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 개최를 기념해 세 종류의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14일 자정까지 최소 실점, 최다 득점, 최종 진출 단계, MVP 등 경기결과를 맞춘 이용자에게 2포인트를 각각 지급한다. 16일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긴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팀 활약 정도에 따라 넥슨캐시를 차등 지급한다. 또 대회 기간 온라인 생중계 화면에 나타나는 트로피를 클릭해 모은 트로피 수에 따라 올인원(ALL IN ONE) 이벤트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그룹 스테이지와 8강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15개, 18개의 트로피가 각각 등장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