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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정성민, 조별예선 최다골로 '깜짝 스타' 등극

한국 대표 정성민, 조별예선 최다골로 '깜짝 스타' 등극
18세 신동이 나타났다.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한 EACC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막내 정성민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야말로 EACC가 낳은 깜짝 스타다.

정성민은 지난 11일, 12일 펼쳐진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2018 윈터(이하 EACC) 조별예선에서 단 두 경기만에 9골을 돌파하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정성민의 활약으로 아디다스 네메시스는 12개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사실 정성민의 가능성은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부터 시작됐다. 해설자에서 선수로 복귀에 성공한 박준효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돼 정성민에게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할 수밖에 없었지만 정성민은 퍼스트와 맞대결에서는 변우진을 꺾었고 볼리션과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전승을 기록, 팀이 1위로 한국 대표가 되는데 일조했다.

숨은 조력자였던 정성민은 EACC 본선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경험 부족이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정성민이지만 맏형 박준효의 리드 속에 점차 실전에서도 안정감을 찾아갔다.

정성민은 1경기에서 두번째 주자로 출전해 3대1 대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두번째 경기에서는 무려 6골을 몰아 넣으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EACC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가운데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도 기록됐다.

이 기세대로라면 최다골 수상자는 정성민이 될 가능성이 높다. 2위를 기록한 선수들의 기록이 6골이기 때문에 결승까지만 무난하게 올라간다면 정성민의 기록을 뒤집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정성민은 "이번 EACC를 통해 한층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고 어떻게 하면 상대의 기에 눌리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는지 배우고 있다"며 "이 기세 그대로 결승까지 쭉 올라가 우승과 최다골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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