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스포츠 연맹이 주최하는 GEES(Global Esports Executive Summit;세계 e스포츠 정상 회의)가 '더 나은 e스포츠를 위해'라는 주제로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
48개국의 e스포츠 연맹이 참가하는 이번 정상 회의에는 186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e스포츠의 발전과 관련된 의제에 대해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모은다. 오카무라 히데키 세가 대표와 샤메인 크룩스 전 IOC 선수 위원, 얀 포메르 ESL 의장, 서태건 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가한다.
이번 GEES의 핵심 의제는 e스포츠가 기존 스포츠 분야에 어떻게 녹아들어갈 수 있는지, 어떤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지다. e스포츠가 올림픽에 편입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하나의 종목이 올림픽 종목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 e스포츠가 올림픽으로 가는 방법 등을 논의한다.
두 번째 의제는 e스포츠가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느냐다. e스포츠와 스포츠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어떤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e스포츠 종사자와 게임사, 주관사, 게임단 등이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인지 등을 논의한다.
세 번째는 공적 영역과 e스포츠의 교감에 대한 논의다. 한국에서 e스포츠 정책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예를 들면서 e스포츠의 기본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경기장에 대한 연구 과제를 발표한다. 또 e스포츠 글로벌 정책 수립의 중요성과 e스포츠 영역의 유산을 어떻게 확산시킬지를 검토한다. 또 최근에 발전하고 있는 일본의 현황에 대해서도 고찰한다.
e스포츠 베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전통적인 스포츠에서 베팅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들어보고 e스포츠 에코 시스템에서 베팅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검토한다.
별도의 세션도 마련된다. e스포츠 관계자들을 위해 세계 각지의 현황을 보고하는 자리가 준비되어 있고 게임 중독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는 분과도 있다. e스포츠의 수익 모델은 무엇이며 e스포츠 행정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는 세션도 준비되어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