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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이재완 "SKT와 함께한 6년 감사, 은퇴 아니다"

'울프' 이재완 "SKT와 함께한 6년 감사, 은퇴 아니다"
SK텔레콤 T1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서포터 '울프' 이재완이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재완은 20일 자정 12시를 기해 발표된 SK텔레콤의 계약 불발 리스트에 이름이 포함되면서 결별이 확정됐다.

이재완은 SNS를 통해 "몇 시간 전부터 뭐라고 글을 적을지 고민하다가 이제서야 몇 자 적는다"라면서 "일단은 오피셜에 나온 것처럼 2013년 10월에 입단해서 지금까지 총 6년 동안 SK텔레콤에서 활동했고 오늘부로 종료됐다"라고 밝혔다.

이재완이 SNS에 남긴 글.
이재완이 SNS에 남긴 글.

"7년차 프로게이머 인생 중에 6년을 함께한 팀이고 매년 떠나 보내는 입장에서 제가 떠나는 입장이 되니 조금은 마음이 이상하다"라고 적은 이재완은 "일단 저는 다른 팀을 구해서 더 프로게이머를 할 생각이고 은퇴하는 것 아니니 걱정말라"라고 적었다.

이재완은 "그동안 저와 함께해준 동료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2013년부터 같이 달려온 저희 사무국, 감독님, 코치님, 매니저님, 선수와 친구들 같은 모든 프로게이머 동료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특히 '울프'라는 선수와 이재완이라는 개인을 지탱해준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이재완은 끝으로 "시즌 중에는 그동안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힘든 일들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굉장히 감사한 일들만 생각난다"라면서 "17살에 처음 데뷔해서 18살부터 23살까지 매년 많이 실수하고 혼나고 배우며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고 거듭 말씀 드리지만 정말 너무나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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