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로 2년간 같이 해온 kt 롤스터에서 계약 만료로 FA 신분 선수가 됐다"라고 밝혔다.
허원석은 "그동안 많이 도와줬던 코칭 스태프와 사무국에게 감사하며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라면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회를 많이 치르지 못해 아쉽고 kt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허원석은 "내년에 어느 팀에서 뛰게 될 지 모르겠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2019년을 위해 개인적으로도 많은 의욕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2014년 삼성 갤럭시 화이트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허원석은 2015년에는 중국 팀인 에드워드 게이밍으로 이적했고 미드 시즌 챔피언십 초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6 시즌을 마치고 중국에서 뛰던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 등과 함께 kt 롤스터에 입단해 슈퍼팀을 형성했던 허원석은 2018년 스프링 이후 건강이 좋지 않아 주전 자리를 '유칼' 손우현에게 넘겼으며 2018년 월드 챔피언십에는 로스터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