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의 진행을 맡고 있고 라이엇 게임즈가 개최하는 글로벌 대회마다 인터뷰어로 나서면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Sjokz' 에피아 디포트르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후 첫 발을 내딛는다.
에피아 디포트르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향인 벨기에의 스피로우돔 샬러로이에서 12월 1일과 2일에 열리는 e스포츠 대회인 ESL 프록시머스의 결승전을 진행한다"라고 공개했다.
에피아 디포트르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e스포츠 진행자다. 수년 동안 라이엇 게임즈 소속으로 유럽 LCS의 분석 데스크를 진행하면서 인지도를 쌓은 에피아 디포트르는 2018년 월드 챔피언십이 끝난 뒤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그는 이전에도 ESL과 함께 일한 적이 있다. IEM 월드 챔피언십이 열렸을 때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이 포함되어 있으면 진행자로 활약했다. 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가 아닌 다른 종목인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포함된 대회의 진행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SL 프록시머스 챔피언십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두 종목으로 진행되는 벨기에 국내 대회다. 대회 총 상금 2만 유로(한화 약 2,500만 원)가 걸려 있고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 상위 입상할 경우 ESL 프로 유럽 챔피언십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