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23일(한국 시간) 보도를 통해 "바이탤리티가 리빌딩하는 과정에서 '모글리' 이재하와 접촉했고 팀을 옮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018 시즌을 운영하면서 정글러가 '스피릿' 이다윤, '모글리' 이재하, '트윙클' 이진혁까지 3명이나 있었기에 정글러가 필요한 팀과의 이적 협상을 벌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바이탤리티를 초청해 부트 캠프 형식으로 교류한 적도 있었기에 친밀도도 상당히 높다.
이재하는 2016년 KeG에서 맹활약하면서 아프리카 프릭스에 입단했고 간간히 공식전에 출전하다가 2018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침체에 빠진 팀을 구하는 역할을 해냈다. 16강 1주차에서 2패를 당하고 있던 상황에 출전, 퐁부 버팔로를 완파하면서 분위기를 전환시켰고 그 결과 아프리카는 4승2패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클라우드 나인과 대결할 때 2세트에 출전했던 이재하는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고 아프리카는 0대3으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ESPN은 이재하가 바이탤리티에 합류한다면 기존 정글러였던 'Kikis' 마테우츠 스쿠들라렉과 'Gilius' 에버크 데미르는 팀을 떠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존 선수들인 톱 라이너 'Cabochard' 루카스 사이몬-네슬렛과 서포터 'Jactroll' 야콥 스쿠르진스키는 계약을 연장했기에 이재하가 합류할 경우 바이탤리티는 선수 구성을 마쳤다.
바이탤리티의 스타 플레이어인 미드 라이너 'Jiizuke' 다니엘레 디 마리오와 원거리 딜러인 'Atilla' 아마데어 카르발료는 이미 1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코치인 'YamatoCannon' 야콥 멥디는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