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가 24일 오후 1시에 진행되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리고 개막전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러너웨이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출격한다.
24일 진행되는 A조 개막전에서는 러너웨이와 긱스타가 격돌한다. 지난 컨텐더스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떨쳐낸 러너웨이가 2기 멤버들과 함께 첫 공식 무대에 나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새롭게 컨텐더스에 출전하는 긱스타는 오버워치 초창기부터 명품 아나로 이름을 알린 '후' 박제형을 영입하며 관심을 끌었다. 조지명식에서 4대0 승리를 따내겠다고 호언장담한 러너웨이가 그 말을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신생팀 긱스타가 디펜딩 챔피언을 꺾으며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B조 개막전은 전통의 강호 콩두 판테라와 젠지 e스포츠 팀의 경기로 진행된다. 콩두 판테라는 지난 시즌 준우승의 한을 떨치기 위해 '최세환' 최세환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들을 교체하는 과감한 리빌딩을 단행했다. 맥크리 장인으로 이름을 알린 '셀리' 안정환과 러너웨이 출신 '샤인' 김민혁의 복귀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젠지는 서울 다이너스티의 아카데미 팀 자격으로 컨텐더스에 출전한다. '든세' 김세용의 국내 복귀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슈빌' 방민준이 개막전부터 친정팀을 맞상대하며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25일에는 MVP 스페이스와 WSG 아마먼트가 맞붙는다. '야키' 김준기와 '아튠' 남기훈으로 구성된 명품 딜러진에 메인 탱커 '에보' 이유석과 플렉스 '뚜바' 이호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MVP는 지난 시즌의 8강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노리고 있다. WGS 아마먼트는 컨텐더스 트라이얼에서 3위로 컨텐더스에 잔류하는데 성공했다. 트라이얼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자신들의 손으로 한 번 더 기회를 만드는데 성공한 WGS는 이제 컨텐더스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한 반전이 필요하다.
26일 경기에서는 스톰퀘이크와 엘리먼트 미스틱의 경기가 기대를 모은다. 스톰퀘이크는 돌아온 라인하르트의 황제 '카이저' 류상훈를 앞세워 압도적인 성적으로 컨텐더스 트라이얼을 통과했다. 스톰퀘이크는 오픈 디비전에서부터 올라온 GC 부산 웨이브와 같이 컨텐더스에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준비 중이다. EM은 선수들을 오버워치 리그로 떠나보냈지만 베테랑 '알파' 신재영과 루키 '타코타키' 이영현을 영입하며 메인 탱커진을 보강했다. '스파클' 김영한과 '라펠' 김준근이 버티는 딜러-힐러 라인이 단단한 가운데 국내 최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3일간 펼쳐지는 오버워치 코리아 컨텐더스 시즌3는 토,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월요일은 오후 6시부터 진행되며 MBC스포츠플러스2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본선 경기 일정과 팀별 대진 및 로스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버워치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