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레인보우식스 시즈 프로리그 시즌8 파이널에서 G2 e스포츠가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G2 e스포츠는 임모탈스와의 8강 첫 경기에서 연장전을 치르며 다소 위험하게 출발하는 듯했다. 하지만 침착한 경기력으로 금세 안정감을 되찾았고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G2 e스포츠는 프나틱을 전방위로 압박했고 실력 차이를 입증하며 두 세트 모두 6대0, 퍼펙트 스코어로 가져갔다.
결승전은 앞선 임모탈스와의 경기와 비슷했다. 브라질 팬들이 자국 팀인 페이즈 클랜의 결승 진출에 한껏 고조되어 열띤 응원을 펼쳤고 페이즈 클랜이 자극 받은 듯 공세를 펼친 탓에 G2는 앞선 경기와 달리 치고 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 첫 세트 실점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마지막 2개 라운드를 연달아 따내며 선취점을 올린 G2는 전반전에서 라운드를 주고 받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내리 세 라운드를 가져갔다.
G2는 페이즈 클랜을 2대0으로 제압하면서 무실 세트 우승으로 프로리그 시즌8 파이널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G2는 이번 프로리그 시즌8 우승으로 상금 75,000달러(한화 약 8,500만 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2018 레인보우식스 메이저 파리 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레인보우식스 메이저 파리 우승으로 내년 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인비테이셔널 2019의 시드권을 확보한 G2가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