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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강범현, 미스피츠 게이밍과 계약

'고릴라' 강범현, 미스피츠 게이밍과 계약
킹존 드래곤X와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FA 신분이 된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사진)이 유럽 팀인 미스피츠 게이밍과 계약했다.

미스피츠 게이밍은 23일(한국 시간) 공식 SNS를 통해 강범현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미스피츠 게이밍은 페이스북에 짧은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 올리면서 "IT'S HAPPENING! Welcome to EU, GorillA!(그 일이 일어났다! 고릴라, 유럽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2013년 나진 실드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강범현은 2014년 월드 챔피언십 무대를 밟으면서 기량을 인정 받았고 2015 시즌을 KOO 타이거즈에서 보내면서 월드 챔피언십 결승까지 올랐고 2016년에도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선 바 있다.

미스피츠 게이밍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강범현 환영 글.
미스피츠 게이밍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강범현 환영 글.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과 함께 2017년 롱주 게이밍으로 이적한 강범현은 2017년 스프링에서는 부진했지만 2017년 서머에서 재편된 후배들을 이끌고 챔피언스 코리아 우승을 이끌었으며 2018년 스프링에서도 연달아 우승했다. 하지만 2018년 한국 대표 선발전 과정에서 탈락하면서 월드 챔피언십 5연속 진출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한국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던 강범현은 외국 팀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범현이 이적한 미스피츠 게이밍은 2017년 '이그나' 이동근이 뛸 때 월드 챔피언십 4강까지 올라갔지만 2018년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2019 시즌을 앞두고 미스피츠는 톱 라이너 'sOAZ' 폴 보이어, 미드 라이너 'Febiven' 파비앙 디엡스트라텐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시켰고 기존 선수들 중에 기량이 빼어나다고 알려진 정글러 'Maxlore' 누바 사라피안과 원거리 딜러 'Hans Sama' 스티븐 리브와 계약을 연장하면서 전력 보강에 나섰다. 강범현이 서포터로 합류하면서 미스피츠는 2019년 롤드컵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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