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12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화재로 인해 인근지역 KT의 유무선 통신이 끊겼다.
이날 화재로 인해 오전 11시 20분 무렵부터 마포구와 은평구, 여의동 등 KT 아현지사 인근 지역이 불통 상태다. KT의 이동 전화는 물론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인터넷 전화와 롱텀에볼루션(LTE) 에그까지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KT 아현 지사 화재는 e스포츠 경기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되던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오후 5시부터 진행될 계획이었던 코리아 왕자영요 프로리그 2018은 당일 예정된 경기가 취소됐다. OGN e스타디움은 KT 기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기에 이번 화재의 여파가 직접적으로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왕자영요 프로리그를 주관하는 파이팅 e스포츠 그룹 관계자는 "금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마포구, 은평구 등 일대의 인터넷 상태가 좋지 않아 예정된 왕자영요 프로리그 일정을 미뤘다"라면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없길 바라며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에 공지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