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차지는 지난 23일 공식 SNS를 통해 오버워치 리그 로스터 10인을 발표했다. 메타 벨리움의 서포터 듀오 '차라' 김정연과 '원재리' 이원재와 딜러 '해피' 이정우, 메인 탱커 '리오' 오승표가 광저우 차지에 합류했다. 메타 벨리움은 컨텐더스 시즌2에서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했으며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시드권을 형제 팀 메타 아테나에 양도하며 리그 행이 예견된 바 있다.
또한 광저우는 보스턴 업라이징의 아카데미 팀 토론토 e스포츠 팀에서 딜러 'nero' 찰리 즈와그와 서포터 '슈' 김진서를 영입했으며 중국 컨텐더스 팀 LGD 게이밍에서 딜러 'Eileen' 오 일리앙과 서포터 'Onlywish' 첸 리젠을 영입했다. LGD는 컨텐더스 차이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유럽 컨텐더스 시즌1 우승을 차지한 브리티시 허리케인의 'Kyb' 핀리 아디시와 필라델피아 퓨전에서 활약했던 탱커 '핫바' 최홍준도 광저우 차지에 합류했다. 핀리 아디시는 1세대 오버워치 프로게이머로 지난 2018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영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광저우 차지는 총 10명으로 구성된 로스터를 확정지었다. 메타 벨리움을 중심으로 6명의 한국인 선수들을 영입하며 리그에 한국인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논란이 있는 이정우, 김진서를 영입해 또 한 번 오버워치 리그의 고질적인 '대리' 문제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광저우 차지를 비롯해 8개 팀이 추가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는 2월 14일 20개 팀으로 시작한다. 광저우 차지와 항저우 스파크, 파리 이터널, 아틀란타 레인, 토론토 디파이언트 등의 신생팀들이 로스터를 발표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