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폰' 허원석과 '데프트' 김혁규, '투신' 박종익을 영입하면서 2019년 주전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킹존은 26일 공식 발표를 통해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투신' 박종익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 화이트와 블루 소속으로 2014년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던 허원석과 김혁규는 2015년 중국 팀 에드워드 게이밍으로 함께 이적했다. 에드워드 게이밍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초대 우승팀으로 이끌었던 두 선수는 중국 지역에서도 좋은 성과를 연달아 만들어냈다.

2017 시즌을 앞두고 중국 생활을 접고 kt 롤스터로 합류한 허원석과 김혁규는 송경호, 고동빈, 조세형과 함께 kt 롤스터가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허원석은 2018년 스프링 후반부부터 허리 부상 등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고 2018년 롤드컵에도 6인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했고 '유칼' 손우현에게 기회를 내줬다.

'투신' 박종익은 킹존의 전신인 인크레더블 미라클 출신이다. 2014년부터 2015년 말까지 인크레더블 미라클에서 서포터로 활동하다가 잠정적을 활동을 중단했던 박종익은 2017 시즌과 2018 시즌을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보내면서 팀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허원석과 김혁규, 박종익을 영입한 킹존은 톱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 정글러 '커즈' 문우찬 등 기존 선수들까지 포함해 5개의 포지션에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확보하면서 1차 리빌딩을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