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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전 불패' 정윤종, KSL 2연속 4강 노린다

'테란전 불패' 정윤종, KSL 2연속 4강 노린다
'프로토스의 황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정윤종이 코리아 스타크래프트2 리그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4강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윤종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12층 문화관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2018 시즌2 8강에서 테란 신상문과 5전3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정윤종은 테란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 열린 각종 대회에서 테란에게 세트를 내준 적은 있지만 최종 결과는 언제나 승리로 마무리했다.

ASL 시즌5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테란과 한 번도 상대하지 않았던 정윤종은 KSL 시즌1에서 4강에 올라갔을 때에도 프로토스와 저그만 연달아 만났다.

ASL 시즌6에서 테란이 3명이나 포함된 조를 스스로 만들어 테란전을 선보였던 정윤종은 16강 첫 경기였던 조기석과의 대결에서 게이트웨이를 짓지 않은 채 앞마당에 넥서스를 지었다가 치즈 러시에 당하면서 패했다. 패자전으로 내려간 정윤종은 박성균과의 장기전 끝에 승리했고 최종전에서는 염보성을 만나 멀티 태스킹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1패 이후 2연승을 거두면서 8강에 올라갔다.

KSL 16강에서 테란 이재호를 상대한 바 있는 정윤종은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면서 이재호를 3대1로 제압했다. '단장의능선'에서 벌어진 1세트에서 전진 게이트웨이를 통한 질럿 러시로 피해를 준 뒤 캐리어로 전환해 승리한 정윤종은 2세트에서는 아비터를 활용한 리콜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 40분 넘게 장기전을 치르다 패했던 정윤종은 4세트에서는 이재호의 벙커링을 막아낸 뒤 백병전에서 승리했다.

정윤종은 블리즈컨에서 특별전 형식으로 열린 KSL 우승자 김성현과의 대결에서도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3대1로 승리한 적이 있다. 김성현의 2팩토리 타이밍 러시에 당하면서 한 세트를 내줬지만 시종일관 여유로운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이겼다.

8강에서 테란 신상문을 상대하는 정윤종은 특이한 전략에만 대비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상문은 저그를 상대로 2스타포트 레이스를 고집하면서도 현란한 컨트롤을 통해 김현우를 제압하고 8강에 올라왔지만 현역 때부터 프로토스전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신상문이 프로토스전에서 쓸 수 있는 전략은 전진 배럭에 이은 벌처 러시나 2팩토리 탱크, 벌처 조합 등 초반 작전에 국한되어 있다.

공식전에서 테란을 상대로 11전 8승3패, 73%의 승률을 보이고 있는 정윤종이 신상문을 제압하고 테란전 강자로 입지를 굳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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