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인은 30일 자신의 SNS에 긴 글을 남기면서 G2 e스포츠에 대한 감사와 로그 소속으로 뛰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로그 선수입니다"라면서 글을 시작한 김배인은 "G2와 3년 계약을 맺었지만 그들은 저에게 선택권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여러 다른 지역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로그는 저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유일한 팀이었다"라면서 이적 이유를 밝혔다.
김배인은 G2 e스포츠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훌륭한 팀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힌 김배인은 "로그가 나에게 다시 한번 더 일어설 기회를 준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이제 일어나서 다시 싸울 시간이네요"라면서 투지를 밝힌 김배인은 "나만 잘하면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운 기회를 얻은 것에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배인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원거리 딜러 'Hjarnan' 페테르 프레이스쿠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2년간 호흡을 맞춰왔던 페테르와 더이상 듀오 파트너 될 수가 없게 된 김배인은 "상황상 어쩔 수 없이 옵션들을 먼저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헤어질 줄은 몰랐다"라면서 "페테르에게 정말 고맙고 네가 나를 만든 거나 다름 없다. 정말 슬프지만 지금은 더 강해질 때라고 생각하며 네게 배운 것들을 보여주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