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2 8강 C조

▶임홍규 1-1 김민철

1세트 임홍규(저, 3시) 승 < 단장의능선 > 김민철(저, 9시)

2세트 임홍규(저, 7시) < 서킷브레이커 > 승 김민철(저, 5시)

김민철이 트레이드 마크인 철벽 수비로 임홍규의 저글링 공격을 막아낸 뒤 공중 싸움에 완승을 거두면서 1대1 타이를 만들어냈다.

김민철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12층 문화관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2018 시즌2 8강 C조 임홍규와의 2세트에서 2해처리 저글링 러시를 막은 뒤 높은 테크 트리를 활용, 뮤탈리스크 싸움에서 대승을 거뒀다.

김민철은 2세트에서도 스포닝풀을 일찍 건설하면서 저글링을 모아서 압박했다. 교전을 펼치지는 않으면서 레어로 전환한 김민철은 저글링을 추가하면서 임홍규의 저글링을 끊어냈다.

임홍규의 저글링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저글링 소비가 거의 없었던 김민철은 뮤탈리스크를 생산, 모아 놓은 저글링과 함께 이동했다. 임홍규가 스포어 콜로니를 짓고 있던 타이밍에 저글링으로 상대 앞마당을 파고 든 김민철은 드론을 3기나 잡아냈다.

앞마당에 해처리를 짓기 시작한 김민철은 스파이어조차 짓지 못한 임홍규보다 많이 앞서 나갔다. 임홍규가 저글링을 대거 생산해서 몰아쳤지만 앞마당에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를 갖춰 놓은 김민철은 수월하게 막아냈고 게릴라 부대로 편성한 5기의 뮤탈리스크가 상대 드론을 끊으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임홍규가 스포어 콜로니를 대거 지으면서 시간을 끌자 김민철은 뮤탈리스크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업그레이드시켰고 뮤탈리스크를 계속 모았다. 임홍규의 앞마당 개스 지역에서 견제하면서 익스트랙터를 파괴한 김민철은 임홍규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뮤탈리스크를 앞세워 본진을 무너뜨리고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