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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e스포츠 연합 "e스포츠 인지도 끌어 올린다"

2월1일 발족한 JeSU(사진=Cailia 트위터 발췌).
2월1일 발족한 JeSU(사진=Cailia 트위터 발췌).
일본 e스포츠 연합(이하 JeSU)이 일본 안에서 e스포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뛸 것이라고 밝히면서 2020년 도쿄 올림픽도 염두에 둔 행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JeSU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에서 e스포츠 대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JeSU는 이를 위해 내년 1월까지 전국 11개 지역에 걸쳐 지부를 건설하고 e스포츠 대회를 조직하거나 지역 e스포츠 선수들의 발전과 훈련을 돕는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며 e스포츠 국제 챌린지 컵 등 국제 대회를 통해 일본 프로게이머들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나선다.

JeSU의 의장 오카무라 히데키는 도쿄에서 열린 기자 회견을 통해 "e스포츠의 인기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성장했고 내년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것"이라며 "e스포츠의 인식을 높이는 것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접근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스포츠 산업은 프랜차이즈화와 함께 거대 자본이 유입되며 그 규모가 한층 성장했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e스포츠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고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정식종목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IOC는 e스포츠의 올림픽 입성에 대해 꾸준히 반대 의견을 내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폭력과 차별을 조장하는 게임은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고 말한 바 있고 최근 올림픽 정상회담에서도 IOC는 올림픽 종목으로 e스포츠를 채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IOC는 가치 중심적인 전통 스포츠에 비해 e스포츠는 상업 중심적이라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2020년 일본에서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기 때문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세계적으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시범 종목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2020년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 안에서 e스포츠 발전 방안이 나왔기 때문. 일각에서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e스포츠를 시범 종목으로 만들기 위한 전초 작업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게임 퍼블리셔인 Gzbrain 주식회사는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일본의 e스포츠 시장이 작년보다 13배 증가한 48억 엔(한화 약 477억 원)에 달했고 2022년까지 100억 엔(한화 약 995억 엔)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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