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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KPL 결승 예고] 킹존, 무실 세트 위업 이룰까

정규 시즌 및 1차 PO까지 한 세트도 안 내줘

킹존 드래곤X 왕자영요 팀.
킹존 드래곤X 왕자영요 팀.
킹존 드래곤X가 락스 피닉스를 맞아 무실 세트 전승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킹존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락스를 상대로 코리아 왕자영요 프로 리그(이하 KRKPL) 2018 결승전을 치른다.

◆정규 시즌 전승 우승…'어'차피 '우'승은 '킹'존?
킹존은 정규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정규 시즌 동안 단 하나의 세트도 내주지 않고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거머쥔 킹존은 이제 KRKPL 첫 시즌의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킹존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 MVP를 상대로도 4대0 승리를 거두며 7전제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깜짝 픽을 선보이는 MVP를 상대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시즌 초반의 파괴력에 안정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천하무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승전 상대인 락스를 상대로도 정규 시즌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했으며 한 세트도 패하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는 체급 차이를 보여주며 완승을 거뒀고 2라운드에서는 락스가 자랑하는 속도감 있는 운영을 안정적인 운영으로 받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위기는 있었지만 승리는 킹존이었고 최종 결승전만 남겨뒀다. 킹존은 무실 세트 전승 우승이라는 목표까지 한 발자국만을 남겨둔 채 이제 락스를 상대로 용의 눈을 그려 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정규시즌 KDA 1위를 기록한 킹존 드래곤X의 'YK' 장형준.
정규시즌 KDA 1위를 기록한 킹존 드래곤X의 'YK' 장형준.
◆KDA 1위에 빛나는 킹존
전승 우승이라는 성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킹존은 다른 팀들을 압도했다.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 능력이 한 수 위이며 대규모 교전에서도 팀워크가 무엇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듯 호흡도 척척 들어맞는다.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숫자를 데스로 나눈 수치)만 보아도 킹존의 전투력은 극강이다.
킹존 드래곤X 선수별 KRKPL 정규시즌 kda.
킹존 드래곤X 선수별 KRKPL 정규시즌 kda.

'JY' 이준의 KDA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탱커 영웅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이다. '코어' 정용훈과 'YK' 장형준은 두 자리를 훌쩍 넘기는 엄청난 KDA 수치를 뽐내며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KDA를 높이기 위해서는 킬을 잘 내주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킹존은 이기는 싸움만을 골라서 하는 스타일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라인전에서 격차를 벌려 놓은 뒤 백전불패의 상황에서 전투를 걸기에 킹존은 승률과 KDA 모두 담보했다.

개막전을 치른 후 악수를 나누는  킹존 드래곤X와 락스 피닉스 선수들.
개막전을 치른 후 악수를 나누는 킹존 드래곤X와 락스 피닉스 선수들.
◆라인이 아닌 경기를 운영하는 킹존
킹존에게 절대 간과해선 안 될 강점은 힘 차이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운영이다. 락스처럼 눈에 띄고 화려한 운영은 아니지만 빈틈없고 탄탄한 운영을 펼친다. 킹존은 적극적인 카운터 정글 작전과 강력한 라인전 능력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골드 격차를 벌리고 화력 차이로 상대를 쓸어버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정규시즌 치른 28개의 세트 중 19세트를 15분 이전에 끝내며 초반 주도권을 승리로 직결시키는 능력 또한 빼어나다. 서서히 상대를 말리다 어느 순간 팀 골드 획득량 차이를 확 벌리며 첫 교전이 일어나기도 전에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다.

킹존의 운영 능력은 교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더욱 빛난다. 시종일관 상대팀을 찍어 누르던 킹존의 모습은 시즌 후반 다른 팀들이 점차 발전하며 보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킹존은 약점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뒤지고 있을 때에도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안정성을 갖추면서 2라운드에서도 전승을 이어갔다. 킬 스코어에서 뒤지고 있어도 착실하게 라인을 챙기며 성장하고 피지컬을 십분 활용해 교전을 열어 경기를 뒤집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정규 시즌 내내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킹존이 반전을 노리는 락스를 꺾고 예상대로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지 15일 결승전에 기대가 모인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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