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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 결승] '철벽' 김민철, 데뷔 10년 만에 스타1 개인 리그 우승(종합)

[KSL 결승] '철벽' 김민철, 데뷔 10년 만에 스타1 개인 리그 우승(종합)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2018 시즌2 결승전

▶김민철 4대1 조기석

1세트 김민철(저, 9시) < 단장의능선 > 승 조기석(테, 3시)

2세트 김민철(저, 8시) 승 < 아즈텍 > 조기석(테, 4시)

3세트 김민철(저, 11시) 승 < 투혼 > 조기석(테, 7시)

4세트 김민철(저, 1시) 승 < 에디 > 조기석(테, 7시)

5세트 김민철(저, 1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조기석(테, 5시)

데뷔 10년을 꽉 채운 김민철이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1)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개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철은 15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2018 시즌2 조기석과의 결승전에서 4대1로 승리하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8년 하반기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한 김민철은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에서는 메이저 개인 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스타1에서는 처음이다. 2012년 스타1 개인 리그가 사라지면서 스타2 선수로 활동했던 김민철은 2016년까지 스타2 프로 선수로 뛰면서 2013년 열린 WCS 시즌1 망고식스 GSL에서 정상에 올랐고 같은 해 WCG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2016년 은퇴 이후 스타1으로 돌아온 김민철은 2017년 부산 지스타 무대에서 열린 WESG 그랜드 파이널 스타1 종목에서 임홍규를 꺾고 정상에 선 적이 있지만 ASL과 KSL 등 메이저 개인 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세트에서 조기석의 조합된 병력에 무너졌던 김민철은 2세트에서는 뮤탈리스크로 조기석의 방어선에 구멍을 낸 뒤 집요하게 파고 들었고 기지 바꾸기까지 성공하면서 1대1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조기석의 2배럭 바이오닉 정면 돌파 작전을 저글링 포위 공격으로 막아내고 승리한 김민철은 4세트에서는 심리전과 중후반 수비 능력을 조합하면서 승리했다.

5세트에서 김민철은 사이언스 베슬과 머린에 힘을 준 조기석의 전략을 디파일러를 통해 수비해냈고 울트라리스크와 저글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승리, 데뷔 첫 스타1 우승을 차지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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