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ASL 시즌7 와일드 카드전을 진행하며 정윤종, 조기석, 김성대, 변현제가 출전한다고 전하며 2명의 와일드 카드를 선발하는 이유가 시드 배정자인 이영호와 김윤중이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SL 시즌6 결승까지 올라갔던 이영호는 김정우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 차기 시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손목 상태가 좋지 않은 이영호는 이번시즌7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2011년 요골 신경 포착 증후군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았던 이영호는 최근 다시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이영호는 ASL 시즌6를 치를 때 비슷한 시기에 열렸던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2에 나서지 않은 이유로 손목 상태 이상을 들었고 ASL 시즌7까지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ASL 시즌6에서 4강에 진출했던 김윤중 또한 군입대로 인해 시드를 반납하면서 와일드 카드전에서는 2명을 선발한다. 정윤종과 조기석, 김성대와 변현제가 5전3선승제 대결을 치른다. 정윤종과 조기석은 KSL 시즌4 4강전에서 조기석이 4대3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은 바 있고 김성대와 변현제는 뚝심과 전략이라는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어가 맞붙기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와일드 카드전에서 승리한 두 선수는 ASL 시즌6 우승자인 김정우, 3위를 차지한 김성현과 함께 16강에 직행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