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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CK] 러너웨이-콩두, 시즌2 결승전 리매치 벌인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플레이오프 8강 예고

[OWCK] 러너웨이-콩두, 시즌2 결승전 리매치 벌인다
스톰퀘이크와 MVP, 러너웨이와 콩두 판테라가 4강행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최고의 오버워치 팀을 가릴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플레이오프가 8강이 5일과 6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8강전은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지며 5일에는 B조 3위 스톰퀘이크와 A조 2위 MVP 스페이스의 맞대결과 A조 1위 러너웨이와 B조 4위 콩두 판테라의 경기가 펼쳐진다.

A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MVP 스페이스.
A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MVP 스페이스.


◆돌풍의 신예 스톰퀘이크 VS 노련한 베테랑 MVP 스페이스
스톰퀘이크와 MVP가 포스트 시즌의 서막을 연다, 스톰퀘이크는 말 그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예다. 트라이얼을 뚫고 올라온 스톰퀘이크는 강력한 3탱커-3힐러 운영과 전략적인 경기로 B조 3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MVP는 이번 시즌 베테랑이라는 평가를 넘어 강팀으로 승격했다.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노련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A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양 팀 모두 3탱커 3힐러 메타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팀이다. 그 중심에는 '카이저' 류상훈과 '오베론' 함은상이라는 든든한 메인 탱커가 있고 '쓸겐' 이도영과 '뚜바' 이호성의 브리기테 실력 또한 발군이다. 저돌적인 탱커진과 안정적인 팀 케어를 기반으로 한 수준 높은 3-3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3-3이 두 팀의 전부는 아니다. MVP는 '야키' 김준기를 앞세운 파라-솜브라 조합이 장기이며 이 밖에도 다양한 공격 영웅을 활용해 3-3을 이겨낸 바 있다. 스톰퀘이크도 힐러진과 탱커진의 높은 공격 영웅 숙련도를 앞세워 정규 시즌에 4딜러 조합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묵직한 탱커들의 힘 싸움만큼이나 화려한 딜러진 대결 역시 기대되는 이유이다.

◆'페이즈' 임재혁-'비앙카' 김동욱, '먹방' 대결 펼칠까
양 팀의 디바 '페이즈' 임재혁과 '비앙카' 김동욱의 플레이 눈여겨볼 만하다. 두 선수 모두 정규 시즌에서 두 번씩 수훈 선수로 지정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두 선수는 이번 메타에서 디바가 해야 할 무수한 역할들을 교과서처럼 보여줬다. 특히 방어 매트릭스 활용에 일가견이 있어 두 디바의 '먹방' 싸움이 4강행에 중요한 요소가 될 예정이다.

임재혁은 불리한 상황을 뒤집는 자폭이 일품이다. 중력자탄-자폭 연계는 물론이고 단독으로 궁극기를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예기치 못한 각도의 자폭으로 교전 승리를 이끌어낸다. 방어 매트릭스 활용에도 일가견이 있어 메타 아테나 전 팀에게 첫 승리를 안긴 바 있으며 여기에 스톰퀘이크의 4딜러 전략을 완성시키는 솔저 실력은 덤이다.

방어 매트릭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김동욱이다. 매 경기 최고의 군중제어기인 중력자탄을 손쉽게 삭제하며 MVP를 상대하는 자리야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매트릭스를 활용한 팀 케어 역시 명품이다. 메인탱커 케어는 물론이고 힐러진 역시 완벽하게 보호하며 강력한 MVP 힐러진의 생존력과 공격력을 배가시킨다.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러너웨이.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러너웨이.
◆다시 보는 결승전! 러너웨이-콩두 판테라
다음 경기는 러너웨이와 콩두 판테라의 컨텐더스 시즌2 결승전 리매치이다. 양 팀 모두 로스터 대부분이 바뀌며 완전히 다른 팀이 됐지만 같은 팀명을 짊어진 만큼 여전히 결승전을 방불케 할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의 사정은 사뭇 다르다. 러너웨이가 전승 1위로 8강에 오른 반면 콩두는 4위로 힘겹게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

러너웨이는 컨텐더스 최상급의 개인 피지컬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고 시즌을 거듭하며 팀 호흡 측면에서도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러너웨이의 3탱커 3힐러는 유지력에다 특유의 속도감까지 갖춰 상대를 무너뜨린다. 러너웨이는 MVP의 딜러 조합에도 3-3을 고수했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어떤 조합이라도 자신들의 3-3으로 맞받아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콩두는 힘든 시즌을 치렀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분전한 것이 희망적이다. 적중률 높은 돌진을 보여준 '트루' 최윤수와 적절한 부조화를 통해 포커싱을 이끈 '아가타' 이정수가 돋보였고 개개인의 피지컬을 앞세운 교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전을 꾀하는 콩두에게는 개인 전술을 살린 변칙적인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세트 막판,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은 꼭 보완해야 한다.

◆공격의 키를 쥔 '이재곤' 이재곤-'최세환' 최세환
서로 다른 성적에서 보이듯 양 팀은 전력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러너웨이는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살려 확실한 승리를 따내고 싶어 하고 콩두는 모두의 기대를 뒤엎는 반전을 꾀하고 있다. 공격의 키를 쥐고 있는 두 지원가, '이재곤' 이재곤과 '최세환' 최세환이 디펜딩 챔피언의 명예를 위해, 지난 준우승의 복수를 위해 팀을 이끈다.

이재곤은 명실상부 컨텐더스 최고의 루시우로 루시우가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보여준다. 루시우 외에도 다양한 지원가 영웅을 두루 다루는 이재곤은 단순한 힐러가 아니라 공격을 이끌고 게임을 만드는 플레이메이커이다. 콩두로서는 이 러너웨이의 공격 기수를 잡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다.

최세환은 힐, 딜에 스턴까지 넣어야하는 바쁜 와중에도 오더까지 담당하며 팀을 지휘하고 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브리기테와 겐지로 활약한 바 있으며 엘리먼트 미스틱과의 경기에서는 방패 밀쳐내기로 EMP를 취소시키는 엄청난 피지컬을 보여줬다. 강적을 맞아 공격 첨병이자 팀의 방패로 이들의 진격을 막아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최세환에게 놓여있다.

[OWCK] 러너웨이-콩두, 시즌2 결승전 리매치 벌인다


8강전 승리를 거둔 팀들은 12일 플레이오프 4강을 치른다. 1경기 승자는 GC 부산 웨이브-WGS 아마먼트 경기 승자와, 2경기 승자는 긱스타-엘리먼트 미스틱 경기의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망의 결승전은 19일 오후 2시 부산 MBC 드림홀을 무대로 펼쳐진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는 시즌 3 MBC스포츠플러스2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경기 스케줄과 팀별 대진, 로스터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버워치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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